GS칼텍스 규탄 총력결의대회 열려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 전남동부지역지중기지회는 대한중기의 노조탄압을 비호하는 GS칼텍스를 규탄하는 여수지역 노동자 총력투쟁결의대회가 지난 2.8일 GS칼텍스 여수공장 정문 앞에서 열렸다.

이번 기중기지회 총력투쟁결의대회에는 전국건설노조 김근주수석부위원장,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장, 부울경지역본부장, 대경건설기계지부장, 건설노조 조직쟁의실장,조직국장, 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장, 민주노총 여수,순천,광양지부장, 통합진보당 여수지역위원장 등을 비롯한 민주노총 여수지역 조합원 약 500여명의 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GS칼텍스 심판의 결연한 의지를 모았다.

대회 참가자들은 2004년 엘지정유 파업 당시 민주노조를 깨기 위해 노동조합 간부들을 해고하고, 그들과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하고, 가족에게 친지들에게 까지 협박을 자행하였던 GS자본의 못된 행태가 GS칼텍스에 장비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대한중기에서 재현되고 있는 지금 이 상황에 대해 ‘GS칼텍스의 배후조정에 의한 노조탄압’이라고 규정하고 하나와 같이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민주노총여수시지부, 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 화섬연맹 광전본부, 화물연대 여수지회, 전남동부지역기중기지회, 통합진보당여수지역위원회는 대한중기 해고자 문제 해결과 GS칼텍스의 노조탄압 분쇄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결성을 선포하고 향후 2.25일 총파업 투쟁을 포함하여 여수지역 노동자들의 총력투쟁을 다짐하였다.

또한 전남동부지역기중기지회 임원(지회장,부지회장,사무장)들은 삭발식을 감행하며 해고자 원직복직과 노조탄압 분쇄를 위해 결사적 각오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을 힘차게 다짐하였다.

전남동부지역기중기지회는 2013년 10월 여수지역에 15개 기중기 임대사 소속 노동자100여명이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인근 광양지역 기중기노동자들이 민주노조를 결성하여△8시간 노동 보장 △일요휴무 보장 △고용안정 보장을 요구하며 각 기중기 임대사에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여수지역 기중기 임대사중 가장 큰 업체인 대한중기가 비열한 방법으로 노동조합 간부를 해고하고, 노동조합 활동에 동조했다는 이유로 조합원에게 욕설과 폭행을 행사하고 급기야는 조합원들의 아내에게 해고로 협박하여 노조탈퇴를 강요하는 등 악랄한 노조탄압을 전개하여 단체협약 체결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우리 건설노조 이름을 걸고 민주노조사수! 해고자 원직복직! 단체협약체결쟁취! 투쟁에 힘있게 전개 나아갈 것을 결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