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연맹 위원장에 출마하면서

반 노동 반민중 권력과 이에 합세한 총자본의 총노동을 향한 공격이 아주 일상화된
지금의 국내 현실에서도 민주노조의 끈을 잡고 조직화에 노력하는 건설산업연맹 조합원 동지들께 인사드립니다. 투쟁 !
건설산업연맹이 여러 사유로 인해 조정되면서 겸임이라는 직책으로 막중한 임무를
맡아 활동해온지 일년이 지나갑니다. 개편으로 약화된 연맹 내에서 그래도 건설산업
연맹의 모습을 잃지 않으려 의연하게 노력하였으나, 결과는 많이 아쉬운 것이 사실
입니다.
변화된 환경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조직의 갈 길에 대해 노력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나름의 철학으로 부족함을 채워 나가는 것이 노동조합 활동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여 부지런하게 몸을 움직이는 것 외에는 특별히 한 것도 없이 일 년을 보내고 다시 선거를 맞게 되었습니다.
여러 단위의 회의를 거치면서 또다시 출마를 결심하고, 작년의 경험이 있어 조금은
조건이 나아지긴 했으나 항상 부족함은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래도 힘을 다해 건설
산업연맹이 대산별의 틀을 앞당기는 것과 작지만 강고한 연맹의 위상을 지켜 내라는 것이 조합원들이 뜻임을 알기에 가맹조직 조합원들과 소통하면서 그 길을 향해 더디지만 곧게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전반적 건설 산업의 위기 속에서 모든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는 자본의 천박함에 대해서도 건설산업연맹 조합원들의 힘으로 대정부 대자본 투쟁 등으로 건설 노동자들의 사회적 지위 향상에도 관심을 갖고 조합원들과 소통 속에서 투쟁을 조직
하고 조직 확대 사업에도 힘을 기울이는 등 현실적 문제에 대해 부족하지만 노력 하겠습니다. 흔한 공약으로 지날 문제는 아니고 반드시 실천할 수 있는 약속으로 서술하여 꼭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으로 활동 하겠습니다. 조합원동지들의 참여와 관심속에서만 이땅 건설 노동자들의 조건은 바뀐다는 만고의 진리를 잊지 마시고 작지만 강한 건설산업연맹이 될 수 있도록 관심 부탁드리며 짧은 변을 감히 올립니다.


2014년 1월 8일 건설산업연맹 위원장 후보 이용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