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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최대 노조인 '여수지역건설노조'가 파업을 불사하겠다고 밝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여수지역건설노조는 지난 5월 7일부터 사측인 '여수산단 건설업협의회'와 15차례에 걸쳐 임금협상을 했으나 합의하지 못했다.
여수지역건설노조는 이에 따라 이달 25일 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86.27%의 지지를 얻은데 이어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 신청을 냈으며 27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도 조정이 결렬돼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게 됐다.
여수지역건설노조는 탱크 8.5%, 용접 9%, 보온·계전 9.7% 등 분회 별로 9% 안팎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물가 상승률이나 고용 불안 심화 등을 감안 할 때 대폭 인상해야 하지만 그나마 낮춘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건설 노동자는 비가 올 때 일하지 못하는 등 연간 8개월 가량만 일할 수 있는데다 퇴직금도 없는 등 열악한 근로·작업 조건에 시달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반면, 사측인 여수산단 건설업협의회는 지난 13차 교섭에서 -5.66%의 임금 삭감 안을 제시했다.
여수산단 건설업협의회가 이런 삭감 안을 낸 것은 지난해 임금 인상 이후 추가로 6%를 인상해 준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지역건설노조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파업을 보류하고 사측의 협상 태도 변화를 주시하겠다며 다음 달 3일부터는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노사는 28일에도 교섭하는 등 파국을 막기 위해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
여수지역건설노조는 4천 300여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으며 여수산단의 각종 건설공사를 맡고 있다.
[펌 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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