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6차 교섭 45개 업체 참여 속에 진행.
사측 앵무새처럼 조합원 명단 공개와 개별교섭 요구만...
노조 투쟁계획에 따라 19일부터 오후 작업 전면중단!
부분파업 돌입! 21일 일요일 작업거부 투쟁 전개하기로.
SK의 협박, 회유, 탄압 뚫고 태화강 둔치로 결집!
19일 조직점검 집회 1500여명 참가...대오 점점 불어나.

울산지부는 18일(목) 오후 2시 울산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근로자복지회관에서 45개 업체들이 참여한 속에 6차 교섭을 진행하였습니다. 사측은 똑같은 말을 반복하며 조합원 확인 안되면 교섭을 못한다고 주장하였고 노조는 이에 해당 업체가 출근 명부를 가져오면 조합원을 확인시켜 주겠다고 했으나 사측은 이를 거부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미 조합원 투쟁지침으로 내려진 19일부터 21일까지 계획된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며, 오후 작업을 전면 중단하며 부분파업에 돌입하고, 21일 일요일은 전면 작업을 거부하기로 하였습니다.

노조는 19일(금) 오후 2시에 원청사와 업체들의 협박과 탄압을 뚫고 1,500여명의 조합원들이 모여 현장별, 업체별 모임을 통해 각 업체별로 조합원 명단을 취합하였으며 각 현장별, 업체별 현장책임자 선정을 통해 이후 현장조직을 활성화하기로 결의 하였습니다.





탄압에는 더 큰 투쟁으로 갚아준다

우리를 자극하지 마라!

사람이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 비조합원들을 상대로 하는 조합가입, 쟁의행위 기간에 태업, 부분 파업, 총 파업, 준법 투쟁 등은 모두 합법적이다. 그러나 SK와 업체들은 합법적인 쟁의행위를 마치 불법으로 몰아세우고 계속 현장 작업자들을 자극한다면 돌이킬수 없는 파멸의 길로 갈것이라는 것을 경고한다.

업체들은 조합원이 없어 교섭을 못한다는 핑계를 철회하고 이제는 교섭에 나와라!

조합원들 정기보수 공사(셧다운) 중임에도 노동조합의 지침에 따라 오후 일손을 놓고 2시에 태화강둔치에 1500여명이 모였다. 이 자리에서는 업체별 모임도 진행되어 업체들이 주장하는 조합원이 없다는 주장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 명백히 보여주었다. 이날 업체들은 현장에 나와서 조합원유무를 확인하라는 노동조합의 통보에도 참석하지 않아 스스로 조합원존재를 확인할 의사가 없음을 보여줬다.

협박에 이어 감금까지!

한편 SK 등 일부 업체들에서는 조합원들이 태화강둔치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지금 나가면 다시는 SK에 못 들어온다”는 등 협박을 하고 조합원들을 콘테이너에 감금해 나오지 못하게 하는 등 물의를 빚기도 했다.

노동조합은 오늘도 태화강 둔치에서 모임을 진행한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울산에서 정상적인 교섭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건설노동자들의 의지를 모으는 자리이다. 토요일은 오전근무만 하면 퇴근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노동조합이 쟁의중에 있고 아직도 업체들이 대화를 회피하고 있는 조건에서 모두 태화강둔치에 모여 단체협약 쟁취의 의지를 모으자!

모두다 똘똘 뭉쳐 단체협약 쟁취하자!
- 10월 20일 투쟁소식지 중에서

[펌 전국플랜트건설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