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노조, "전국단일노조 만든다"
3개 노조 4천여명 규모…여수지역은 부결

지역플랜트노조를 하나로 묶은 전국단일노조가 구성된다.

18일 플랜트협의회에 따르면 각 지역 플랜트노조는 지난 3월 전국단일노조 건설에 합의한 후 16일부터 23일까지 지역별로 조직변경을 위한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플랜트협의회는 울산과 포항, 여수, 전남동부·경남서부 등 5개 지역, 4개 노조로 구성돼 있다.

여수지역건설노조와 전남동부·경남서부지역건설노조는 지난 16일 조직변경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포항지역건설노조는 22일, 울산지역건설플랜트노조는 23일 찬반투표가 예정돼 있다. 일단 여수지역건설노조(조합원 2천500명)의 찬반투표는 조합원 84%가 반대해 부결됐다. 하지만 여수지역을 제외한 4개 지역의 조직변경 투표는 무난하게 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지역의 조합원 수는 약 4천여명이다. 플랜트협의회는 4개 지역의 찬반투표가 끝나는 24일 결과를 발표한다.

이종화 울산플랜트노조 위원장은 "여수지역은 내부사정으로 인해 조직전환이 부결됐지만 그외 지역은 예정대로 투표를 진행해 단일노조를 건설할 것"이라며 "지난 17일 충남지역에서 노조설립 발기인대회가 있었고 군산과 인천에서도 곧 노조가 설립돼 단일노조에 결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펌 매일노동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