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노동위에서 쟁의조정신청 받아져 단체협상의 새로운 계기 마련!! >


수완지구현장에서 힘있게 진행되고 있는 건설노동자들의 임금인상 투쟁의 성과로 노동부 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서 쟁의조정신청이 받아 들어져 역사상 처음으로 당당하게 건설노동자와 전문건설업체와의 대등한 입장의 교섭이 이루어지게 되었고 합법적인 쟁의행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무법천지인 건설현장에서 천대 받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살 수밖에 없었던 건설노동자들이 이제는 당당히 자신의 목소리를 전문건설업체와 대등한 관계 속에서 우리의 정당한 요구인 임금인상안과 근로조건개선안을 법의 테두리 안에서 당당하게 협의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6월 1일 500여명의 광주건설노동자들이 모인 가운데 힘있게 진행된 임금인상 결의대회 이후 건설노동조합은 각 현장별로 요구사항을 정리해서 전문건설업체와 교섭에 임하고 있으나 전문건설업체의 반응은 우리의 요구는 인정하면서도 노동법도 제대로 모르고 있으며 어떠한 명분도 없이 다른 업체 눈치만 보며 교섭을 회피하고 있었으나 지노위의 조정신청이 받아지고 난 이후 전문업체의 반응이 바뀌고 있고 교섭의 진전을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현장에서는 원청회사가 빠른 해결을 촉구하며 전문업체와 노동자들의 현장 출입을 통제( 현장폐쇄)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이것은 명확한 불법적이고 현장의 노동자들을 무시한 독단적인 조치입니다.

하기에 노동조합은 원청회사의 현장폐쇄조치 취하와 건설노동자들의 요구를 받아안고 현장의 관리감독의 책임을 성설히 수행 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건설노동조합은 건설노동자의 임금인상과 근로조건개선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더욱더 단결된 모습으로 보다 강력한 투쟁을 전개 할 것입니다.


망치쟁이 노가다 꾼에서 당당한 건설노동자로 현장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광주건설노동자들의 승리의 역사를 지켜봐 주십시요!!!


▶ 지방노동위원회란?
노사간의 이익 및 권리분쟁에 대한 조정과 판정을 주업무로 하는 독립성을 지닌 준사법적 기관
▶ 쟁의조정신청이란?
노,사간에 단체협상을 진행함에 있어서 의견 접근이 안되는 사항에 대해서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요청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