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도 자 료>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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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신 : 각 언론사 사회, 노동, 건설 담당 기자, 피디, 작가님
□ 담당 : 전국건설노동조합 노동안전국장 박종국(010-4440-1544), 교육선전국장 박종모(011-9805-0316)
□ 내용 : 전국건설노동조합 타워크레인분과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


<전국건설노동조합 타워크레인분과 총파업 돌입 긴급 기자회견>

일 시 : 2007년 6월 5일 오전 10시 30분
(민주노총 ‘6월 대투쟁 선언’ 기자회견 후 곧바로 시작)
장 소 : 민주노총 1층 기자회의실
참 석 : 전국건설노동조합 백석근 위원장, 이수종 분과위원장(부위원장), 전국 7개 권역 타워크레인지부 지부장단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바른 언론에 힘쓰는 기자, 피디, 작가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타워크레인 조종사 전면 총파업 돌입
전국 65% 이상 건설현장 ‘ALL STOP’

전국건설노조 타워크레인분과(전국 7개 지부 조합원 1,700여명)는 지난 5월 25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 총파업출정식 이후 전국 각 건설현장에서 부분파업 및 안전작업을 위한 준법투쟁을 벌여 왔습니다.
노조는 2007년 임단협 요구안으로 하루 2시간 강제연장근무 임단협 조항 삭제, 국공휴일 보장, 1년 미만 근무 조종사 생활임금 보장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용자단체인 타워크레인(임대업)협동조합은 현재까지 노조의 임단협안에 대해 현장관행 운운하며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타워크레인 사용자단체 불성실 교섭으로 일관
타워크레인 건설기계 등록․관리 일원화 난항

또한 최근 창원 더씨티세븐 현장(5월 29일), 울산 야음동 롯데캐슬 현장(6월 2일)에서 타워크레인 상판부분(지브) 작업 도중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건설현장 타워크레인은 노동부 주관 하에 유해위험기구로만 분류돼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노조는 지난 7년간 타워크레인 건설기계 등록을 정부에 끊임없이 제기해 왔으며, 마침내 지난 3월 관련 내용을 골자로 한 건설기계관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건교부 주관 하에 체계적인 관리, 검사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그러나 노동부가 그간 시행한 타워크레인 검수권을 계속 유지할 것을 주장하는 등 정부 부처간 이견으로 정작 타워크레인을 건설기계 등록을 담은 시행령 개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타워크레인분과는 부분파업 및 준법투쟁 10일째인 오늘(4일) 지부별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 전국적으로 2,400여대로 추정되는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가운데 65%에 해당하는 1,500여대가 작동을 멈췄습니다. 오늘 수도권에서만 반포 재건축현장, 은평뉴타운, 강일지구, 풍산지구, 판교 신도시 공사현장, 송도 포스코 현장, 부천 중동 재개발단지, 김포 장지지구 등 대규모 공사현장 타워크레인이 가동을 중지했습니다.

오늘부터 전국 7개 지부는 대규모 건설현장 집회투쟁을 전개하는 한편, 대시민 홍보를 비롯해 대체기사투입 감시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그러나 사측과 정부가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을 경우 타워크레인분과는 총파업 투쟁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적극적인 취재, 보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