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오후 1시 광주지역 건설노동자 500 여명이 오후 작업을 중단하고 수완지구 모델하우스 옆 도로에 모여 집회를 갖고 임금인상과 인간다운 삶 쟁취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광주지역 건설노동 역사를 새롭게 쓴다-수완지구 결의대회

6월 1일은 광주지역 건설노동 역사를 새롭게 쓰는 역사적 날이다.
멸시 받고 천대 받던 건설노동자가 하나의 대오로 굳게 뭉쳐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직종과 현장은 달라도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건설노동자의 마음은 하나이다.

500여명이 건설노동자가 참가한 수완지구 건설노동자 임금인상 쟁취 결의대회를 통해서 건설노동자들의 단결을 과시하고 투쟁을 결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광주건설지부 류광수 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형틀 목공 노동자들이 총단결하여 기필코 임금인상쟁취와 근로조건개선을 실현하여 인간답게 살자, 더불어 오늘의 결의를 모아 이루 2차 3차 4차로 이어지 보다 수준 높은 투쟁을 전개하자고 하였다.
격려사로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 강승철 본부장은 열악한 건설현장을 바꾸어 내는데 광주지역본부도 함께 할 것임을 힘차게 결의하였으며 연대사로는 장옥기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장이 하였다. 이제 우리는 하나의 집안이다. 힘찬 투쟁으로 건설현장에 우리가 주인임을 선포하자라고 결의하였다.

이후 진행된 투쟁사와 결의문을 통해서 남상배분회장과 조합원들은 건설노동자의 비참한 현실을 극복하고 우리가 주인으로 건설노동자의 처지를 바꾸어 나가자. 그리고 현장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어 인간다운 삶을 살자고 힘찬 투쟁사를 진행하였다.

광주건설지부 임금인상 쟁취 승리 결의대회가 끝나고 총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광주전라 타워크레인 광주지회 동지들과 함께 연대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하였다.
광주건설지부 류광수 지부장과 광주전라타워크레인 정민호 지부장은 오늘 우리는 단결과 연대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단결하여 싸우는 노동자에게 희망이 있고 연대하여 싸우는 노동자에게 승리가 있음을 잊지 말고 오늘 굳게 잡은 손 놓지 말고 단결하고 연대하여 건설현장의 주인으로 우뚝 서자고 발언하였다.

집회를 마친 타워조합원과 건설지부 조합원들은 우리의 투쟁의 내용이 담긴 박터트리기 행사를 진행하였다.
모처럼 어린시절로 돌아가는 듯 행복한 얼굴과 오늘 다짐한 투쟁의 의지로 우리의 요구사항이 담긴 박을 터트렸다.

꿈틀거리는 광주지역 건설현장은 건설자본에겐 큰 타격이며 우리 건설노동자에겐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